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목회자, 기독교계 인사, 교육·문화·정책 분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확산 속에서도 정직과 인성, 책임 있는 활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회장 안종배)가 주최하고 한국정직운동본부, 국회 미래정책연구회, 국제미래학회,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등이 함께했다. 전국에서 총 2,650명이 참여해 355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국회의장상과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대상 12점과 주요 기관장상 30점 등 다수의 작품이 수상했다.
국회의장상은 경기 시립시화푸른바다어린이집 유치원생 15명이 출품한 ‘우리 함께 만드는 슬기로운 AI 세상’이 받았다. 이 작품은 유치원생들이 AI 로봇과 사용자로 등장해 AI 사용의 올바른 사례와 잘못된 사례를 비교하며, 어린이의 시각에서 AI 윤리 10계명을 쉽게 전달했다.
교육부 장관상은 대전 송촌장로교회 다함께돌봄센터 초등학생 8명의 작품 ‘쓰는 힘 정직의 가치’가 수상했다. 아이들이 독후감을 쓰는 과정에서 AI에 의존하는 경우와 스스로 생각해 글을 쓰는 경우를 대비해, AI는 참고 도구일 뿐 사고력과 정직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황극 형식으로 담았다.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한세대학교 대학생 6명이 제작한 ‘AI 고객센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AI 상담원 캐릭터를 통해 무분별한 AI 사용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올바른 판단과 책임 있는 활용의 필요성을 흥미롭게 표현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작품도 크게 늘었다. AI 기반 영상이 실사 영상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기술 자체보다 ‘어떤 가치로 AI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이 콘텐츠에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과 학생이 함께 제작한 공동 창작 작품도 다수 출품됐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작 하이라이트 상영과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주요 인사들의 축사도 진행됐다. 안종배 회장은 “AI 인류혁명 시대일수록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기술을 넘어 인간다움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번 공모전은 정직과 인성, 책임 있는 AI 사용이라는 가치가 콘텐츠를 통해 다음 세대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태균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도 “정직은 신앙의 기초이자 사회를 세우는 힘”이라며 공모전의 지속적인 확산을 기대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모전은 참여 규모와 세대 폭, AI 활용 수준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AI 윤리와 인성을 주제로 한 콘텐츠 선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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