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전원 참여한 전시·공연... 배움이 무대로 드러나
율동·악기·무언극·영어 연극까지... 모두가 만든 축제
학생 주도 수업이 만든 성장...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기독 세계관 교육, 중학교 개교로 더 넓게 확장 예정
더사랑의교회(담임 이인호 목사)가 운영하는 기독 대안학교 이음학교가 11일 오후 교회 본당에서 연말 행사 '2025 이음가족축제'를 열었다. 학생들은 한 해 동안 배운 내용을 전시와 공연으로 선보이며, 공동체 전체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축제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배움과 신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전시와 공연 모두가 '학습의 실습 결과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전시 공간에는 학년별 프로젝트 작품이 전시됐고,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직접 설명하는 도슨트 역할도 맡았다. 이음학교 교장 강유석 장로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운 것을 말하고, 자신감을 경험하는 과정이 교육의 중요한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교육에서는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축제는 초등생 전체의 합창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학년별 공연이 펼쳐졌다. 5세 반은 음악에 맞춘 크리스마스 율동을, 6세 반은 북·마라카스·심벌즈를 활용한 악기 합주를 선보였다. 7세 반은 복음을 주제로 한 무언극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를 공연했다. 1·2학년은 중창과 우산 퍼포먼스를, 3·4학년은 '꽃들도' 외 찬양을 오카리나로 합주했다. 5학년은 야구팀의 위기와 극복을 그린 영어 연극 'Team arise!', 6학년은 졸업 인사와 함께 창작곡 '졸업'을 합창했다.
마지막 순서로 전교생이 함께 교가 '이음의 노래'를 불렀다. 아이들은 공연 준비 과정에서, 1년간 배운 내용뿐 아니라 협력·책임·표현력 등 전인적 배움을 경험했다. 학부모들은 "올해 4회를 맞는 이음가족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음학교는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사람을 세운다'는 비전을 중심으로 세워진 기독 대안학교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주제를 정해서 수업을 이끌어가는 독창적이고 자발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또 연탄나눔, 벽화 그리기, 국토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세상에 나아가는 경험을 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이음학교는 2025년 중학교 개교를 준비 중이다. 강유석 교장은 "기독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을 중등 과정까지 확장해 더욱 깊이 있는 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나님이 기뻐하며 언제나 쓰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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