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올려 건재를 과시했다. 동영상 속에서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올려 건재를 과시했다. 5일 동영상 속에서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SNS 동영성 캡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퇴원할 수도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의료팀 소속 의사 브라이언 가발디는 4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현재 병세에 관해 "우리는 이르면 내일 (트럼프 대통령) 퇴원을 계획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가발디는 아울러 "대통령은 어제저녁 렘데시비르 2차 투약을 마쳤다"라며 "부작용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왔고, (현재까진) 말할 만한 부작용은 겪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렘데시비르 5일 코스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일어나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가발디의 설명이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하면 백악관에서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일시적인 산소 포화도 저하를 겪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는 이날 회견에서 "대통령이 두 차례의 일시적 산소 포화도 저하를 겪었다"라며 "우리는 이유를 토론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고열을 겪었으며, 산소 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졌었다는 게 주치의의 설명이다. 그러나 당일 늦게 상태가 호전돼 경증만 남았다고 한다. 또 다른 의료진 숀 둘레이는 "바이털사인은 안정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상태가 악화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4분가량의 동영상을 올려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었다.

이날 발표에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유고에 대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권한 이양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 테이블 위에 있는 주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몸 상태는 아주 괜찮다"라며 "그는 확실히 이 나라 정부를 지휘한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유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11월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선거 판세에도 적잖은 파장이 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 확진 이후 이뤄진 일부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확실히 우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코로나19 미국 유입 당시 낙관론을 펼치고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이유로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다. 아울러 한동안 공개 석상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바이든 후보의 마스크 착용을 조롱해 논란이 됐었다.

/뉴시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