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미국 내 명품 버버리 매장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다.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매장 침입과 절도 사례가 늘고 있다. ⓒ 뉴시스
31일(현지시간) 미국 내 명품 버버리 매장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다.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매장 침입과 절도 사례가 늘고 있다. ⓒ 뉴시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하며 한인 상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126개 한인 상점이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99건)보다 27건 늘어난 수치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시별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56건으로 가장 많은 재산 피해가 접수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14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10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0건) 등에서도 피해가 많았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4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면서 미국 내에서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약탈이나 방화 등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은 전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는 캘리포니아 주(州)방위군이 전격 투입됐다.

외교부는 지난 1일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미국 주재 10개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만들어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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