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동대문구 허용범 동대문갑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허 후보, 이혜훈 동대문을 후보와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동대문구 허용범 동대문갑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허 후보, 이혜훈 동대문을 후보와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좋은 평가를 받아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국민의 역량, 특히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의식 구조와 지식 수준, 정보 취득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3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코로나19로 묻히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허용범 동대문구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허 후보가 '언론에서 마치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코로나19 대처를 가장 잘하는 것처럼 방송하니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묻혀버리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제가 1977년 의료보험을 설계하고 1989년 보건사회부 장관할 당시에 보험을 전국민으로 확대한 장본인"이라며 "그걸 바탕으로 의료보험 체계가 잘 수립됐고 방역체계도 메르스 이후로 잘 된 것 그리고 의료체계와 의료인 헌신,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오늘날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는 실정이지 이게 정부의 치적이나 자랑거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이곳에서 두 번 선거에 나왔다가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며 "지난 3년간 어렵게 지탱해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마지막 단계까지 이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러분이 3년간 겪은 것이 코로나19로 인해 묻혀버릴 수는 절대로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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