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스페인은 나라 크기가 50만 평방km로 한반도의 2.3배에 이르는 넓이다. 그런데 인구는 남한보다 조금 적은 4500만 명 가량이다. 어제부터 한인들을 위한 집회가 열리고 있는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다. 이 도시에 한인 1500여명이 살고 있다. 집회가 열리고 있는 한인교회는 구리두레교회에서 부목사로 있던 서성천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6월 8일 저녁부터 13일까지 엿새 동안 저녁마다 집회가 열린다.

해외 이민교회에서의 집회는 금토일 3일간 열리는 것이 상례인데 이곳에서는 월화수 3일을 더 늘려 6일간 집회가 열린다. 내가 자원하여 길게 잡았다. 이유인즉 해외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성경의 깊이를 맛보게 하기 위해서다. 교회들이 일년 한 차례씩 열게 되는 부흥회는 3일 혹은 4일 기간에 열린다. 그 기간에 열리는 부흥회가 거의 전도 집회이다. 전도 집회는 초신자들이나 불신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기에, 쉽고 흥미 있는 간증과 예화를 중심으로 설교가 진행 된다.

그래서 신도들의 성경에 대한 깊은 탐구가 부족케 된다. 그렇다고 평소에 본 교회 목회자를 중심으로 성경공부에 깊이 들어가지도 못한다. 그렇게 하기에는 이민생활이 너무나 바쁘고 고달프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민생활의 고달픔과 어려움을 극복하여 나가게 하는 데는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이 특효약이다. 교회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으며 용기를 얻게 되어 이민생활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성경의 깊은 세계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성경탐구 시간을 3일간 더 가지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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