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15일 낮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1대 대표회장 후보자 공청회를 열었다.
한기총이 15일 낮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1대 대표회장 후보자 공청회를 열었다. ©한기총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 이하 선관위)는 15일 오후 3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한기총 제21대 대표회장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호순서는 선관위에서 접수순으로 하기로 결정해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호 1번, 정학채 목사(해외문화교류협회)가 기호 2번으로 됐고, 정견 발표 후 기자들의 질의 및 응답이 이어졌다.

기호 1번 이영훈 목사
기호 1번 이영훈 목사

먼저 현 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 ▶한국 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전개하도록 하겠다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진보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주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앙 전통을 계승하여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 사역에 앞장서겠다 ▶한국 교회의 기독교 단체의 연합된 힘을 모아 이슬람 세력의 확산저지, 동성애 합법화반대, 이단 문제척결 등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정학채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 먼저 "오늘날 한국교회가 한국기독교 130년 역사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자립교회 문제와 교회 위상 추락, 좌우 대립 등을 이야기 하면서 "한국교회는 국가와 사회에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기호 2번 정학채 목사
기호 2번 정학채 목사

때문에 정 목사는 ▶한국기독교역사 바로세우기에 역점을 두겠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서의 본질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 ▶복음 전도, 선교 활동에 앞장서겠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치겠다 ▶대 정부 및 국회입법 대책을 강화하겠다 ▶성경적인 이단사이비대책 운동을 강화하겠다 ▶한국교회 화합과 연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한기총의 큰 발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무에 역점을 두면서 헌신하는 한기총 총무협의회와 함께 합력해 선을 이루어 나가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선관위 서기 이강평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에서 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오늘의 공청회를 통해서 한기총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선관위는 앞으로도 모든 선거 일정을 바르고 공정하게 진행해서, 좋은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공청회는 한기총 선거관리규정 제7조(선거관리위원회의 직무) 제2항 “공개청문회 개최 : 후보자 검증을 위한 공개청문회를 1-2회에 걸쳐 개최한다”에 의거해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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