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는 28일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JTBC 기독교 편파 보도에 대한 한국교회 기자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지희 기자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28일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을 매도하는 등 최근 기독교에 편파적인 보도를 한 JTBC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JTBC 기독교 편파보도에 대한 한국교회 기자단 기자회견'을 연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는 "동성애를 반대하며 동성애자들을 바른 성의 길로 구원하고 인도하고자 하는 기독교회에 대한 일부 언론의 편파 보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특히 경향신문과 JTBC가 남대문 경찰서 집회신고 대기장소에 대기하는 우리 기독교회를 파렴치한 잡범으로 보도하는 처사와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처사를 지속할 경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또 "어린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선도해야 할 JTBC 방송은 도리어 청소년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고 있다"며 "청소년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교복 입은 학생들의 레즈비언 딥 키스를 40초 동안이나 방송한 행위는 시청률과 상업성에 눈이 먼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이며 타고난 본성에 반한 동성애에 빠져 있는 어린 청소년들을 바른 성으로 인도하려는 기독교인들을 매도하거나 편파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삼가 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운데)가 이날 기자회견에 나서 발언했다.   ©이지희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우리의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이해는 완벽하게 다르다"며 "기독교단체는 동성애가 타고난 본성에 벗어나고 창조의 근본질서를 해하며 양심을 저해하는 행위이므로, 잘못이고 죄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사랑의 대상으로 보지, 혐오하거나 돌멩이를 던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젊은이들을 동성애로 끌어들이는 잘못된 사상가, 인권운동가, 기업가에 의해 소중한 자식들이 희생자가 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며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자태가 사회 여러 분야에 만연되어 있다"며 "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저희 단체가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특히 "동성애라는 잘못에서 건져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기독교회의 광경을 일부 신문과 방송, 특별히 JTBC가 파렴치범으로 몰고 가고 기독교를 왜곡했다"며 "동성애에 빠져있는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사람들이 동성애 조장, 확장의 앞잡이 노릇을 하여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는 퀴어축제를 저해하려거나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며, 다만 동성애자들이 그릇된 길로 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추후에도 기독교에 대해 편파 보도할 시 해당 기업 앞에서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JTBC는 6월 28일 동성애자 축제를 막기 위해 기독교 단체가 집회 신고 대기줄 가장 앞에서 밤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후, 경찰이 축제 당일만 일주일 전부터 줄을 서는 것으로 집회 신고 방식을 갑자기 바꾸고, 이를 미리 기독교 단체에 귀띔해 준 것이 아니냐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경향신문은 동성애 축제 주최 측이 6월 28일 집회 신고를 위해 밤을 세우는 이유가 "동성애 반대 기독교 단체 관계자들이 집회신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며, 지난 13일 대학로에서 진행하려던 퍼레이드 일정을 변경한 것도 "기독교 단체들과의 선점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기독교 단체들이 홍대, 신촌, 서울역 광장 등에도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동성애 축체 주최 측이 노숙을 불사하고 28일 집회 신고 사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

동성애를 반대하며 동성애자들을 바른 성의 길로 구원하고 인도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우리 기독교회를 대하는 일부 언론은 공정하지 못한 편파 보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데 판단하여, 해당 언론에 대하여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특히 경향신문과 JTBC의 경우 남대문 경찰서 집회신고 대기 장소로 정해진 장소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 기독교회를 파렴치한 잡범으로 보도하는 처사와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처사를 지속할 경우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을 밝히는 바이다.

우리네 어린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선도해야 할 공익성을 띤 JTBC 방송의 경우, 도리어 그릇된 길로 이끌고 빠져들게 조장하는 것이 도가 지나칠 정도다. 청소년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레즈비언 딥 키스를 장장 40초 동안이나 방송한 바 있으며, 그것도 교복을 입힌 어린 학생을 상대로 자행하였다. 이 같은 JTBC의 행위는 우리네 어린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시청률과 상업성에 눈이 멀어 버린 처사를 저지르면서 누구를 비난한단 말인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JTBC 관계자 여러분!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어린 자녀들이 남자의 성기를 남자의 항문에 넣고 성교하는 동성애자라고 한다면 그래도 맞고 옳다고 지지할 것인가?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이거늘 시청률과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어 남의 귀한 자식들의 영혼을 동성애로 파멸시키는 일을 조장해서는 아니 된다고 하겠다. 사랑하는 우리네 어린 청소년이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이고 타고난 본성에 반한 동성애에 빠져있는 것에서 바른 성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사투를 벌이는 우리 기독교인들의 행위에 대하여 법을 어기는 파렴치한 자로,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자로 매도하거나 편파적인 보도를 더 이상 삼가 해 줄 것을 더불어 요청하는 바이다.

2015년 5월 28일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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