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 방문단이 오늘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
 
이희호 여사는 출발에 앞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문이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을 통해 밝혔다.

이 여사는 또 2009년 8월 남편이 서거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조문 특사단을 서울에 보낸 만큼 조문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문단 일행은 오전 8시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들어갔으며,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북측 차량으로 갈아탄 뒤 평양으로 향했다.
 
조문단은 이 여사와 아들 김홍업, 홍걸씨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과 이 여사 수행원 8명, 현정은 회장과 현 회장 수행인원 4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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