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림회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 감독회장이 3일 제31회 총회(10월 30일-31일) 후 첫 번째 목회서신을 발송하며 "총회를 기점으로 모든 혼돈과 혼란이 종식되고 새로운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먼저 제31회 총회가 은혜가운데 개회되고 성료된 것을 감사하며 "8년만에 은혜로운 행정총회가 계획대로 이루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2년동안 수고하신 각 연회 감독들과 새롭게 선출되신 열 분의 감독들께, 모든 총회 대표들, 장소를 허락해주시고 회의와 기타 필요한 모든 것을 넉넉하게 도와주신 광림교회, 묵묵히 회의를 도운 보이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21세기 찬송가 사용중지 요청 건은 세 차례나 표결을 거치는 격론이 있었지만 결정이 보류됐고, 미진한 부분들이 있었음에도 은혜로운 총회를 마치고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감독회장은 이제 혼돈과 혼란은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전 감독회장은 "제28회 총회부터 30회 총회까지 감리회는 혼란과 혼돈의 소용돌이 가운데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그 혼돈과 혼란이 종식되었다. 모든 직무대행체재도 끝이 났다. 지난 몇 년 동안 수고한 직무대행 체제를 종료시키고, 각 국의 총무를 선출하는 체제로 전환시켰다"고 말했다.

전 감독회장은 '그런즉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제31회 총회를 기점으로 모든 혼돈과 혼란이 종식되고 새로운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각 국의 총무 직무대리의 임기도 만료가 되어 이제 새로운 각 국 총무를 선출해야 한다. 각 국의 총무 선출 시에는 공개원칙에 따라 공개 모집을 할 것이다. 총무는 한 부서의 부장을 겸임을 하게 될 것이므로, 이는 부장 1석을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먼저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혁신과 변화에 본부부터 모범을 보이는 상징적이고 실제적 결단을 할 것"이라고 본부 개혁도 빠르게 시행할 뜻임을 밝혔다.

혼란을 겪고 있던 감리회 미주 연회에 대해서는 "미주 연회도 10월 31일부로 기존 LA측과 NY측의 총무, 간사, 대책위원회, 지방회등 모든 시효가 종료됐다. 이제는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하나된 연회로 10개 내외의 지방을 조직하고 우선적으로 행정을 복원할 것이다. 미주 연회가 하나됨을 기억해주시고, 이제는 미주 연회가 내적으로 화해하고 일치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제31회 총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회기가 시작됐다. 우리 감리교회 목회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신뢰하고 기도하고 협력해서 미래와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위해서 함께 달려 나가기를 기도한다"며 "우리 감리회의 저력을 믿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희망이라는 귀한 결실을 통해 감리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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