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지점 주변에서 떠오르는 사망자 시신이 급격히 늘고 있다.

18일 해영경찰에 따르면 수색대는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

새로 발견된 시신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이었으며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

이가운데 60대로 보이는 여성 사망자는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월호 사고 희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271명, 구조 179명으로 집게되고 있다.

현재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다.

해경은 전날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조류가 바뀌면서 배 안에 있던 시신이 밖으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해군 229명 등 잠수요원 51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밤샘작업을 시도했지만 거센 파도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사흘째인 18일 새벽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2014.04.1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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