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AP/뉴시스】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푸사리움(붉은곰팡이)이 아시아에서부터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번져 바나나 생산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푸사리움 윌트 TR4'는 흙에 사는 곰팡이로 바나나에 침투해 뿌리부터 썩게 한다. 농약에 의해서는 죽지 않아 추가 전염을 최대한 막는 동시에 새로운 유전자군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

현재 이 곰팡이는 아시아, 호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번지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로의 전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FAO에 따르면 바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8개 농작물 중 하나이며, 개발도상국들에는 4번째로 중요한 식량이다.

한편 푸사리움은 최근 20년 간 동남아시아 지역 바나나 생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최근에는 모잠비크와 요르단에서도 발견됐다.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바나나를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바나나는 사막 기후로 인해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동남아산 바나나보다 20~30% 저렴하다. 송이당 4천원. 2014.04.0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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