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 의회앞에서 한 여성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으로 백악관과 의사당이 일시 통제되면서 의회가 휴회되는 등 소동을 겪었다.  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백악관 인근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탄 한 여성 운전자가 바리케이트를 지나 전속력으로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경찰 차량 여러대가 이를 뒤쫓았다.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3일(현지시간) 차량 추격전과 총격이 잇따라 발생, 상·하원 건물과 백악관 인근의 출입이 한때 통제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2013.10.3.

MSNBC 등 언론은 추격전 끝에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 1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격전 과정에서 한 경찰관이 이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에 치어 다쳤으며, 출동한 헬리콥터에 옮겨져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화당 하원의원 마이클 맥콜은 국토안전부로부터 그 여성이 살해됐다는 브리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여성이 무장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것이 테러와는 무관한 사고라고 말했지만 아직 숨진 여성 용의자가 왜 경찰을 피해 달아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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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