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과 우리금융미래재단,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아침 결식 우려가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주 5일 조식을 제공하고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우리금융미래재단, 인천시교육청과 ‘우리아이 든든아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아침 결식 우려 초등학생 2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 한정우 월드비전 인천경기사업본부장, 참여 초등학교 학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아동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식 제공에 정서 돌봄·위기 모니터링 결합
‘우리아이 든든아침’은 아침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양질의 조식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식 시간을 활용한 정서적 돌봄과 위기 상황 모니터링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가정과 학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고,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2026년 2학기 인천과 강원지역 초등학교 각 10개교씩 총 20개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인천지역 200명을 포함해 두 지역 초등학생 총 400명에게 주 5일 아침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등은 시범사업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조식 지원과 돌봄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뒤 2027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조식 공급체계 구축
이번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학교에 조식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 업체가 학교에 안정적으로 식사를 제공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 기업재단, 국제구호개발 NGO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도 담겼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참여 학교 모집과 행정 지원, 사업 홍보와 모니터링을 맡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사업 기획과 재원을 지원하고, 월드비전은 총괄기관으로서 사업 운영과 관리, 홍보를 담당한다.
참여 학교는 지원 대상 학생을 모집하고 현장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예산 관리와 사업 결과 보고도 학교가 맡게 된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우리아이 든든아침’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만드는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지역을 확대하고, 더 많은 아동이 건강한 아침 식사와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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