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으로 이란의 군사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며 “상당 부분 석기 시대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미사일 등 일부 전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전쟁 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이란 공습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란의 힘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에게 남은 것이 있지만, 그것마저 대부분 빼앗겼다”며 “이란이 보유했던 함선 159척이 모두 바닷속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보유했던 항공기 200대도 모두 사라졌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레이더와 대공 방어 체계가 파괴됐으며, 무기 제조 능력도 약 84%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며 “그 나라는 4개월 전과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 “4개월 만에 군사 능력 상당 부분 파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4개월 만에 그들을 상당 부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으로 이란이 중동에서 행사해 온 군사적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는 취지다.

다만 그는 이란에 미사일을 비롯한 일부 군사 능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전반적인 군사 기술 수준은 과거로 후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중동의 폭군이었다”며 “그들이 나를 괴롭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이란 군사 작전과 압박을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재개된 미국의 대이란 공습을 “군사적 소규모 충돌”이라고 규정했다. 현재 상황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나 장기전으로 확대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 공습 지속 방침…장기전 가능성에는 선 그어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습 지속 여부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며 “그들의 능력을 상당히 약화시켰지만, 그들은 당분간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전투 기간은 4∼6주였지만 대이란 군사 작전은 이미 이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서는 19년을 보냈다”며 “우리는 이곳에 온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란 정권과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은 거듭 확인했다.

그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며 “이틀 전 그들과 합의했지만, 그쪽에서 ‘그 합의로는 안 되겠다.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면서도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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