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하나님
도서 「과학과 하나님」

“우주의 기원, 생명의 탄생, 인간 의식의 신비까지 과학이 모두 설명할 수 있다면, 과연 하나님이 존재할 여지가 남아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 흔히 제기되는 이 도발적인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신간 『과학과 하나님』이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수학자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존 레녹스와 젊은 작가 케이티 모건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과학과 신앙이 적대적이거나 완전히 분리된 영역이라는 오랜 편견을 허물고 두 세계가 결합하는 ‘상호보완적 관점’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틈새의 신’을 넘어 광활한 우주의 설계자를 만나다

우리는 종종 과학으로 아직 설명되지 않는 신비로운 영역에만 하나님의 존재를 끼워 넣으려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태도가 고대인들이 번개를 신의 분노로 여겼던 것과 같은 ‘간격의 신(God of the gaps)’ 오류라고 예리하게 지적한다.

이 책은 하나님을 과학적 무지의 빈틈을 채우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과학이 탐구하는 ‘질서 있는 우주 전체’를 창조하신 지적 설계자로 조명한다. 과학이 발달하며 우주의 근본적인 힘들이 생명 존재를 위해 놀랍도록 정밀하게 맞춰진 ‘미세 조정(fine-tuning)’의 결과임이 밝혀지고 있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창조주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경쟁자가 아닌, 삶을 설명하는 서로 다른 렌즈

과학과 하나님은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데 있어 결코 경쟁 관계가 아니다. 과학이 ‘어떻게(How)’ 작동하는지를 묻는 도구라면, 신앙은 ‘왜(Why)’ 존재하는가에 대한 목적과 의미를 다룬다.

“기독교 신앙은 나의 과학 경력을 방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학을 추구할 동기를 제공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질서의 세계를 창조하셨고, 그 질서를 이해하고 또 그것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찾고 싶은 내 지성을 설계하셨기 때문이다.”

저자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믿는 것은 과학적 탐구를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주의 질서를 이해하고자 하는 가장 강력하고 건강한 지적 동기가 된다. 이 책은 과학자와 신앙인이라는 두 정체성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 이들에게, 둘 다 믿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차원의 이해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성과 믿음이 조화를 이루는 삶으로의 초대

어떤 과학자는 신앙과 과학이 아름답게 조화된다고 말하고, 또 어떤 과학자는 양립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면 그 차이는 과학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내재된 세계관에 있다.

『과학과 하나님』은 진화와 창조, 지성과 믿음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학생과 청년들, 그리고 그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지혜롭게 답해주고자 하는 부모와 사역자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명쾌한 안내서다. 불필요한 갈등과 분리를 넘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과학과 하나님을 동시에 탐구하며 지성과 신앙이 조화롭게 통합되는 놀라운 여정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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