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이 490명 늘어나면서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N수생과 반수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증원 인원을 전원 지역의사제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비수도권 고교 진학을 선택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5년간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490명을 증원해 3548명을 선발하고, 2028년과 2029년에는 613명을 늘린 3671명을 모집한다. 2030년부터는 공공의대와 신설 의대를 통해 2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2027학년도부터는 의대 증원분 전체를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해당 전형 합격자는 등록금 등을 지원받는 대신 고교 소재 권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서울을 제외한 9개 권역 32개 의대에 적용되며, 수도권에서도 일부 의료취약지가 포함된다.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이 대폭 늘었을 당시 수시 최저 합격선이 하락한 사례가 있었다. 입시업계는 내신 성적 기준이 일정 부분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기대 심리로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N수 도전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2027학년도는 현행 내신 체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해로, 상위권 대학 재학생의 반수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전형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일반전형은 상위권 중심 경쟁이 이어지고, 지역의사제는 조건을 수용하는 수험생의 전략적 지원이 늘어 별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수도권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설문조사에서는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가 지역의사제로 의대에 진학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향후 의사 수 추계와 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의대 증원 기조가 유지될지는 변수로 남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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