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중독 메커니즘 연구」 논문
「종교중독 메커니즘 연구」 논문

<기독교철학> 최신호(44호, 2025년 12월)가 새해를 맞아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이단·사이비 예방과 관련해 ‘종교중독’ 문제를 분석한 연구논문이 실려 눈길을 끈다.

김진한 박사(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는 「종교중독 메커니즘 연구」라는 논문에서 포이어바흐의 종속감 개념과 슐라이어마허의 절대 의존감정을 비교 분석하며, 종교중독이 형성되는 감정적 구조를 규명했다.

김 박사는 종교를 지성이나 의지가 아닌 감정의 차원에서 조명하는 접근을 통해 기존 연구가 주로 현상 진단이나 처방에 머물러 온 한계를 보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종교적 의존감정이 종속감정으로 왜곡될 때 공포와 존경이라는 감정이 한쪽으로 치우치며 종교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박사는 종교중독이 이단·사이비 집단에 국한된 특수 현상이 아니라, 정통으로 불리는 제도권 종교 안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종교중독의 구조적 분석을 바탕으로 진단과 예방을 위한 자가진단 시스템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종교중독을 현상적 측면에서만 고려할 때 피상적 처방만 나올 뿐”이라며 “보다 근원적이며 구조적인 분석과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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