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육상경기
도서 「신앙의 육상경기」

고린도의 아침은 언제나 분주했다. 해가 뜨기도 전에 항구에서는 짐꾼들의 고함이 오가고, 시장 골목에는 향신료와 비단을 실은 수레가 진흙탕을 가르며 지나갔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상인들과 노예들, 그리고 신전 앞에 모여든 이방인들의 웅성거림이 거리마다 넘쳐 흘렀다. 그런 활기 속에서도, 오늘 아침의 바울은 유독 고요한 얼굴이었다. 그는 아침부터 고린도 남쪽 외곽에서 열린 이스미안 경기대회를 잠시 다녀왔다. 비록 올림픽만큼 성대한 대회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해 육상과 권투, 레슬링, 전차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바울은 관중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며 오래도록 자리를 지켰다. 흙으로 다져진 육상 트랙에서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달리는 선수들, 넘어질 때 다시 일어나는 자, 포기하는 자,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그 소란 속에서 그는 묘한 내면의 소리를 들었다. ‘믿음의 경주도 저와 같겠구나.’

정승렬,한기돈 – 신앙의 육상경기

예수 그리스도
도서 「예수 그리스도」

‘예수’의 뜻은 ‘구원’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 준다. 그러나 유대 사회에서 예수라는 이름은 흔한 이름이었다. 구약에는 여호수아(Joshua), 예수아(Jeshua)가 있다. 히브리어로 여호수아(와 예수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부활 자체이시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 죽은 자를 살리셨다. 회당장의 딸인 열두 살 된 죽은 소녀의 손을 잡으며 “달리다굼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셨고, 소녀는 살아났다(마 9:23-25; 막 5:38-43). 과부의 죽은 외아들에게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셨고, 청년은 살아났다(눅 7:11-17).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무덤에 있던 많은 성도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마 27:52-53). 그리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다(요 11:43-44).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일어나 살리시기 전에 마르다에게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부활이고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

한민수 - 예수 그리스도

손에 잡히는 쉬운 기독교 교리
도서 「손에 잡히는 쉬운 기독교 교리」

몸에 상처가 나서 세균이 들어왔다고 합시다. 상처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는데 안일하게 반창고만 붙이면 될까요? 아닙니다. 근본적인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환부를 드러내고 쓰리지만 드레싱을 해서 깨끗하게 소독한 후 붕대로 감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죄를 드러낼 때 고통이 따르고 수치스럽다 할지다고 죄를 적나라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 때 꼬였던 모든 관계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성화를 말할 때 단지 종교의식으로만 제한해서 안 됩니다. 물론 성화가 이루어지면 예배를 잘 드립니다. 기도를 많이 합니다. 찬송을 많이 부릅니다. 봉사를 해도 기쁩니다. 그러나 성화된 삶은 그와 함께 반드시 인격의 변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건강한 신앙인은 교회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예배만 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예배와, 교제와 봉사와 헌신과 전도가 모두 어우러져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한 쪽으로만 치우쳐 균형을 잃은 모습을 보입니다. 균형을 잃으면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홍석균 - 손에 잡히는 쉬운, 기독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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