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설립자 노석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학교법인 한신학원 오용균 이사장이 추모예배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설립자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를 기리는 추모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배는 김희헌 신학대학원장서리의 인도로 시작해 △이평화 신학대학원 부학생회장의 기도 △이상은 원우의 성경봉독 △오용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의 설교 △추모의 시간 △축도로 이어졌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린 금필헌’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오용균 이사장은 “김대현 장로님은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조선신학원 설립 기여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다”며 “한신대학교를 통해 민주주의와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양성된 것은 적은 것을 심어서 크게 이루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김대현 장로와 아들 김영철 장로, 김영환 장로의 묘비가 있는 노석공원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신대학교 설립자 노석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의 손자인 김흥수 전 교황청대사가 헌화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강성영 총장은 “조선신학교는 우리 민족이 주체적으로 기독교를 세운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통을 우리가 기억하고 한신의 신학생으로써 귀한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렇게 귀한 걸음을 해주신 김흥수 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대현 장로의 손자인 김흥수 전 교황청 대사가 함께해 뜻을 더했다.

한편, 노석 김대현 장로는 한신대학교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으로,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정신을 실천하며 민족의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그는 ‘금필헌(金必獻)’이라는 이름으로 십일조 헌금을 구별해 교회와 신학교에 봉헌했으며, 1939년 조선신학원(현 한신대) 설립을 위해 당시 미화 30만 달러에 해당하는 5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한신대학교 설립자 노석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후 노석공원에서 참석자 기념 사진. ©한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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