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22°
도서 「신앙 22°」

신앙이란 절대 흔들리지 않는 바위가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나무와 같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순간에 부딪힌다. 예상치 못한 상실, 고통스러운 관계, 설명되지 않는 고난, 그 앞에서 우리는 묻는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하나님은 어디 계신 걸까” “나는 정말 믿고 있는 걸까” 질문은 신앙의 적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은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하는 통로다. 하나님은 질문을 싫어하지 않으신다. 성경 속 인물들은 모두 질문하는 사람들이었다. 욥은 고난 앞에서 끊임없이 되물었고 시편 기자들은 고통 속에 “어찌하여”를 외쳤다.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질문하셨다. 신앙이란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이다. 신앙이란 흔들리는 중에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정직한 질문은 곧 신앙의 깊이가 된다.

신현국 – 신앙 22°

선한 이웃 이야기
도서 「선한 이웃 이야기」

끝이 아니라 지금이 시작이다. "뇌종양입니다. 교모세포종 4기로 추정됩니다. 이 녀석은 암 중에서도 가장 고약한 놈으로 수술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25년 2월, 예기치 않게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진단 결과를 듣던 중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순간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생각을 가다듬고 선생님께 물었다. "제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선생님은 "짧으면 6개월, 통상 2년 정도지만 노력에 따라서는 5년, 드물게는 10년까지 사신 분들도 있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목회 여정에 갑자기 드리워진 그림자였다. 두려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수술 날짜를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뇌종양조차 선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했다. 여전히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고 계심이 느껴졌다. 마음속으로 이런 확신이 들었다. 지금은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윤창규 – 선한 이웃 이야기

아드 폰테스
도서 「아드 폰테스」

힘들 때나 평안할 때나 변함없이 목마른 사슴처럼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을 간절히 찾는 것이 요셉이 가진 능력의 원천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이를 본받아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아드 폰테스(Ad fontes:근본으로 돌아가라)라고 칭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삶의 핵심 요소가 바로 꿈입니다. 하나님은 꿈을 통하여, 소원을 통하여 사람을 일하게 하고 살아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꿈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꿈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꿈이 있는 자, 하나님의 사명이 그 속에 있는 자는 죽지 않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꿈의 도전과 시험 과 좌절을 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더 크게 영광을 받으십니다.

박진석 – 아드 폰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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