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우리 텔라 또 부흥회 하네!!” 혼자 힘으로는 아직 서 있을 수도 없었던 아기 시절, 나는 내 허리 높이쯤 오는 우리 집 거실 창틀을 잡고 일어서서, 창밖을 바라보면 한 손으로 나무 장롱문을 연채로 아래, 위로 자기 키만큼 허공에 매달려 가로 흔들거렸다고 한다. 그렇게 제가 주 노래(?)라는 내 모습이 다시 부흥회 때 강대상을 치며 찬양을 부르는 부흥 강사님 같다며 할머니는 “아이고~ 우리 텔라 또 부흥회 하네!?”라고 하셨다. 내가 태어났을 때 곁에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또 한 분이 계셨다.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다. 외가는 4대째, 친가가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나에게 하나님은 종교가 아니었다. 그냥 하나님은 늘 내 곁, 그 자체로 이미 내 곁에 계셨다.
신델라 - 하나님은 그냥 하나님이에요
자네를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스승과 제자라는 말은 나도 자네도 좀 어색하겠고 자네가 ‘선배님’이라고 부르니 나도 ‘후배’이라고 부르겠네. 요즘 세상에서는 선후배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고 촌스럽게 들리기도 하지만 자네보다 몇 걸음 먼저 목회의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이렇게 말을 건네네. 오늘 후배님은 어떤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는가? 교인들이 보낸 문자에 답을 하다가 문득 한숨을 내쉬진 않았는가? 예배당 의자에 앉아 기도하려 했지만 어느새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진 않았는가? 사명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은혜가 아니라 십자가처럼 느껴지진 않았는가? 나는 요즘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네. 암 수술 이후 시력도 나빠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않은가? 체력은 점점 떨어지는 걸 느끼는데 마음은 오히려 불타고 있다네. 도대체 왜 그럴까? 나도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오늘 아침 기도 중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 “너는 여전히 부름 받은 자다.” 여전히 부름 받았다는 구절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뿌리를 내렸다네. 그렇지, 사명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지.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니라 부르심에 이끌려 걷게 된 길이었으니까.
윤창규 - 여전히 교회를 사랑합니다
믿음은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도 그 존재를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특히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성령님을 믿는 것이며, 지금 이 땅에 계시지 않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들을 믿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을 따라간다. 믿는 대로 행동한다. 그런 행동이 모이고 모여서 자신의 인생을 형성한다. 지금의 당신은 지금까지 당신이 믿어 왔던 것들로 만들어진 모습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당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당신이 결단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 등, 모든 것이 당신의 믿음에 기초해서 이루어졌다.
전병철 –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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