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열리는 광주 서구 금호중학교에 마련된 금호1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유효한 투표용지를 준비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열리는 3일 오전 광주 서구 금호중학교에 마련된 금호1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유효한 투표용지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이 5.7%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총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53만5,295명이 투표를 마치며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인 5.0%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통상 오후 6시에 종료되는 일반 대선과 달리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됐다. 투표 초반부터 비교적 빠른 참여율을 보이며 국민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대구의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은 7.1%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어 경북(6.7%), 대전(6.4%), 충남(6.2%), 경기(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3.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에 이어 전남(4.1%), 전북(4.2%) 등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그 외 지역별 투표율은 다음과 같다. 서울은 5.3%, 부산 4.9%, 인천 5.9%, 울산 5.2%, 세종 4.9%, 강원 5.8%, 충북 6.0%, 경남 6.0%, 제주 4.9%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는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이후 출구조사 결과는 지상파 3사(KBS, MBC, SBS)를 통해 오후 8시 10분경 발표될 예정이다.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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