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사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의 사용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4배 이상 늘었으며,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메시지 수도 이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21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챗GPT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하루에 오가는 메시지 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엔지니어링 팀이 챗GPT의 신뢰성을 크게 개선했고, 속도 면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개발팀의 기술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올트먼은 “이 정도 수준의 작업을 해냈다는 건 대단한 일이며, 훌륭한 결과다”라고 덧붙이며 내부 기술진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했다.
챗GPT는 지난해 출시 이후 빠르게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나 명확하지 않은 출처 제공 등으로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왔다. 이에 오픈AI는 챗GPT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벌여왔고, 지난달에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GPT-4.1’(정식 명칭 GPT-4 Turbo)을 공개했다.
GPT-4.1은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기능 면에서 여러 측면에서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트먼은 지난달 15일에도 엑스를 통해 GPT-4.1이 이전 버전보다 코딩과 지시 수행에 있어 뛰어난 정확성을 보이며, 복잡한 정보 처리에도 개선된 응답을 제공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또한 GPT-4.1은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문맥 범위인 ‘토큰(token)’ 단위에서 100만 토큰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 GPT 모델의 약 8배 수준으로, 훨씬 긴 대화나 문서를 이해하고 보다 일관성 있게 응답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능 향상은 현재 챗GPT의 유료 서비스인 플러스(Plus) 및 프로(Pro)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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