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진 동반자 사역은 파트너들에게 커다란 유익을 주며 어려운 선교 현실 속에서도 복음의 빛을 밝히는 전략이다. 건강한 타문화 파트너십 요건은 먼저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의존성, 대등성, 호혜성의 본질을 지키면서, 갈등 해결에 필요한 타문화 이해와 의사소통 기술, 효율적 구조를 갖춰야 한다. 중국인과 한국인 사역자가 타문화권에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아가려면 서로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며 협력해야 한다. 한국인 문화 유전자는 관계 맺음과 소통, 창의성에 좋은 요소로 작용하며 중국인의 중용적 성격과 실사구시의 태도, 근면함, 진취성은 안정적 사역과 꾸준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좋은 소식은 글로벌 경제 시대에 파트너십 선교가 세계 복음화의 중요한 전략이었듯이, 타문화 선교 전략이 앞으로 다가올 각국의 보호주의나 탈세계화 시대에 더욱 긴요한 선교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정숙 - 타문화 사역 파트너십

주변에 자신의 빛을 나누라는 것은 자신을 불쏘시개로 삼아 사랑을 나누라는 의미입니다. 이웃에 소금이 되라는 말씀도, 빛의 은유처럼 주변을 값지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너무 뜨겁고 몰아치는 빛은 주변에 공포의 대상이 되듯, 소금은 정제하지 않으면 오염이 되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그 빛과 짠맛을 잃지 않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가 우리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은 그 눈으로 자기 욕심을 채우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예리고의 눈 먼 이들은 다시 볼 수 있게 되자마자 예수를 따랐지만, 우리는 수백 번, 수천 번 눈을 다시 뜨게 해주어도 그분을 따르는 대신 세속의 욕심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눈이 멀었다는 표현은 구약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구약 시대에 거의 무의식 상태에 있던 인류가 예수의 등장 이후 의식화되어 눈이 조금 밝아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진짜 ‘본다’는 행위는 자신의 내부와 사물의 본질을 보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지, 눈을 뜨고는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이나미 – 심리학이 만난 예수

믿음이란 더 이상 나를 지켜 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아브라함의 좌충우돌하는 삶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도 처음부터 대단했던 적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빚어 가십니다. 그 과정에서 믿음이 자라갑니다. 믿음으로 부름 받은 사람은 누구나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자신을 지켜 주던 모든 보호막이 벗겨지는 가슴 아픈 사건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가장 의지했던 사람과 결별하는 사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우리의 믿음을 빚어 가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대하십시오. 엄청난 사건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뻐하십시오. 하나님보다 우선시했던 모든 걸 끊어 버리겠다고 결단하는 순간, 하나님은 그것을 빼앗아 가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누릴 수 있게 하십니다.
조정민 – 왜 믿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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