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의 신학
도서 「환대의 신학」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서 그들만의 특별한 이유와 방식으로 환대하는 삶의 모범을 보여 줬습니다. 길 가는 이로 위장한 하나님을 그냥 보내지 못했고(아브라함의 환대), 나그네였던 때를 기억하며 나그네를 환대했으며(이스라엘의 환대), 인류를 회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급진적 사랑을 환대로 계시하셨고(예수 그리스도의 환대), 그리스도를 뒤따르며 환대하는 존재로 거듭났으며(제자 공동체의 환대), 성령의 인도 아래 유대인과 이방인이 교제하고 음식을 나누었습니다(성령과 함께하는 환대). 환대의 공동체로서 교회를 탄생시킨 성령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활동하시며 우리를 환대하는 삶으로 이끄십니다. 사랑이신 성령 안에서 우리는 자기 상실과 타자의 낯섦에 대한 막연한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됩니다. 사랑의 끈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사랑이신 하나님께 붙들어 맴으로써 우리의 이기적 욕망을 정화시키시고, 동시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사랑으로 연결하십니다. 이처럼 자기 바꿈의 영이신 성령 안에서 우리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었던 환대의 주인과 손님 사이의 권력 관계도 조금씩 해체될 수 있습니다.

김진혁 – 환대의 신학

나의 친구라
도서 「나의 친구라」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올프렌즈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짜리야’, ‘씨니은’ 부부와 ‘라짜나’ 자매의 헌신을 통해 캄보디아 복음화의 길을 조용히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깜뽕츠낭 지역에 땅을 예비해 주셨고, 그곳에 새로운 센터를 세울 비전을 우리 마음에 심어 주셨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그 거룩한 부담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회 건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카페’처럼 친근하고 열린 공간,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센터를 꿈꾸고 있습니다.

올프렌즈 – 나의 친구라

기도를 살다
도서 「기도를 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순종할 때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셔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위로하시고, 이스라엘이 불순종할 때는 공의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셔서 책망하시며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끄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자 공의이며, 두 가지는 결국 하나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 가장 자유롭고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한 결과 속이는 자 야곱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이스라엘로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하나님보다 무엇이 가장 선한지 더 잘 아는 것처럼, 각본을 모두 짜 놓고 하나님께 승인을 요청하듯 기도하는 것입니다.

정재상 – 기도를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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