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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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셉 마테라 목사의 기고글인 ‘교회에서 나타나는 사명 이탈의 10가지 징후’(10 signs of mission drift in the Church)를 최근 게재했다.

마테라 목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컨설턴트,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사도 지도자 연합(The U.S. Coalition of Apostolic Leaders), 그리스도 언약 연합(Christ Covenant Coalition) 등 여러 단체를 이끌고 있다.

마테라 목사는 “모든 세대의 신자들은 학개 시대의 이스라엘이 직면했던 것과 같은 유혹을 겪는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목적을 향한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적인 편안함 중심의 삶으로 서서히 이동하게 되는 것”이라며 “사명에서 벗어나는 현상은 보통 한 번의 극적인 사건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작은 타협, 빽빽한 일정, 잘못된 우선순위를 통해 미묘하게 진행된다”라고 했다.

마테라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과의 정렬 상태를 유지하려면 깨어 있음이 필요하다고 계속 경고한다. 예수님은 ‘좁은 길’(마태복음 7:14)을 말씀하셨고, 바울은 ‘나는 오직 한 가지 일을 한다’(빌립보서 3:13)고 하며 집중된 삶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0장에서 ‘꼭 필요한 한 가지’에 집중한 마리아를 칭찬하셨다”고 했다.

그는 “사명 이탈은 반역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분산과 주의 산만함으로 시작된다”면서 개인, 사역, 혹은 교회 전체가 하나님의 처음 부르심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10가지 징후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1. 부르심보다 편안함이 우선될 때

학개 시대에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은 황폐한 채 두면서 자기 집은 잘 지었다(학개 1:4). 하나님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선순위를 바꾸어 놓았다.

하나님 나라보다 편안함을 더 추구할 때 사명 이탈이 시작된다. 편안함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보다 더 큰 기준이 되면 우상이 될 수 있다.

2. 헌신보다 분주함이 앞설 때

누가복음 10장에서 마르다는 많은 일로 분주했고, 마리아는 더 좋은 편을 택했다.

분주함은 문화적으로 칭찬받지만, 그것이 주님 곁에 머무는 것을 방해한다면 영적 이탈의 신호다. 일정은 가득하지만 영혼이 굶주려 있다면 이미 이탈이 진행 중이다.

3. 노력은 늘지만 열매는 줄어들 때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개 1:6).

더 열심히 일하지만 영적 열매는 줄어드는 상태다. 활동은 늘지만 권위는 줄어든다. 때로는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로운 경고일 수 있다.

4. 자신의 길을 살피지 않을 때

학개의 메시지는 “너희의 행위를 살피라”였다.
자기 점검이 사라진 곳에서 사명 이탈이 자란다. 바울도 “너희 자신을 시험하라”(고린도후서 13:5)고 권면했다.

5. ‘한 가지’ 초점을 잃을 때

바울은 “한 가지 일을 한다”고 했고, 예수님도 “한 가지가 부족하다”, “한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삶이 여러 가지에 의해 정의되기 시작할 때 사명은 흐려진다. 집중은 이탈을 막는 영적 훈련이다.

6. 은밀한 기도의 자리를 소홀히 할 때

“산에 올라가라”(학개 1:8).

이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돌아가라는 상징이다. 사명 이탈은 기도의 약화에서 시작된다. 겉의 삶은 항상 내면의 상태를 반영한다.

7. 이미 받은 것을 사용하지 않을 때

“나무를 가져오라”(학개 1:8).

자원은 이미 주어져 있었다. 은사와 시간, 자원을 하나님의 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때 이탈이 일어난다. 하나님께 드리지 않은 것은 결국 세상이 소비한다.

8. 순종이 계속 미뤄질 때

야고보서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고 말한다.

미루는 순종은 표현만 좋은 불순종이다.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다 보면 계속 멀어진다. 출애굽기 14:15에서 하나님은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셨다.

9.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지 않을 때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학개 1:13).

하나님의 임재는 사명의 동력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사역은 기계적으로 변한다.

10. 하나님 나라 확장보다 생존 관리에 집중할 때

사람들이 순종했을 때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학개 1:14).

이전에는 가뭄 속에서 버티는 데만 집중했지만, 정렬 이후 새 힘을 얻었다. 사명 이탈은 사람을 반응적으로 만들고, 위기 관리에만 매달리게 한다.

사명 이탈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지만, 재정렬도 결단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을 다시 우선순위에 두고, 소홀해진 것을 다시 세우며, “꼭 필요한 한 가지” 중심으로 삶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백성을 부르신다. 그분의 우선순위에 맞출 때 임재와 능력, 목적이 다시 분명해진다. 사명은 애씀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정렬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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