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워싱턴주 쥬빌리 통일 구국 기도회 참석자들과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   ©기독일보

'라오스 탈북 청소년 9명 강제 북송', '케네스 배 선교사 9개월째 북한 억류',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기독교 인권 탄압' 등 최근 북한의 기독교 억압 정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북한의 주민들의 자유와 한민족 평화를 위한 제 2차 '워싱톤주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지도위원 오대원 목사, 대표 권준 목사, 총무 박상원 목사)가 열렸다.

'워싱턴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워싱턴주 교회와 선교 단체가 연합해 한민족의 평화 통일을 준비하고,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한민족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연합 기도모임으로 참석자들은 김삼중 목사, 변인복 목사, 강태욱 목사, 이병일 목사, 박상원 목사의 인도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온전한 회개와 연합' △북/중국 국경에서 방황하는 탈북자의 안전을 위해' △'북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 선교사의 안전과 무사 귀환을 위해' △'통일 한국으로 세계 선교 완성을 위해' 등의 기도 제목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특히 기도회에서는 미국 워싱턴주 린우드에 거주했던 미국 시민권자로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배를 위한 특별기도 시간을 갖고, 배 선교사의 석방과 귀환을 염원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이형석 목사(타코마 중앙장로교회)는 "아들이 주시는 자유"라는 제목으로 참된 자유와 평화는 정치적, 군사적 또는 경제적 방법이 아니라,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모두가 한 마음을 가질 때 누릴 수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제 2차 '워싱톤주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에서 북한 주민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는 이형석 목사   ©기독일보

이 목사는 "한민족 통일과 평화를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한민족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통일의 때가 다가오는 이때에 그리스도인들이 북한 땅 동포들을 마음으로 끌어안고 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 대표 권 준 목사는 "우리 한민족이 하나 되는 일에 워싱턴주가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하고, 통일을 위해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며 "북녘의 고통 받는 성도들과 억압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한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 총무 박상원 목사는 "그동안 우리는 복음 안에서 통일되는 꿈으로 기도하지 못하고, 이념과 사상으로 치우쳐 세상적인 가치로만 한반도 통일을 봐 왔다"며 "한국 교회가 정치사상과 교파를 넘어 성령 안에서 연합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박상원 목사는 또 "한국 교회가 2만 4천여 명의 탈북민들을 주의 사랑으로 섬겨 북한선교의 선두주자로 양육하고,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평양 대부흥운동이 다시 한 번 북한 땅 가운데서 크게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제 3차 기도성회를 12월 1일(주일) 타코마중앙장로교회에서 열기로 정하고, 시애틀, 훼더럴웨이, 타코마 등지에서 1년에 3차례에 걸쳐 기도성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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