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일명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이 첫 재판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이성만, 윤관석 무소속 의원. ⓒ뉴시스
지난 2021년 일명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이 첫 재판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이성만, 윤관석 무소속 의원. ⓒ뉴시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일명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날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들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후보 지지모임에서 300만원 상당의 돈봉투를 수수하거나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서 피고인들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성만 의원 측은 "약 1000만원을 전달한 것은 인정하지만 검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변호인도 "윤관석 의원에게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윤관석 의원은 이번 사건과 기존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포괄일죄 관계라며 "공소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고인 가운데 유일한 22대 국회의원인 허종식 의원은 "의원직 상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20일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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