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카타르에서 이루어질 이 회담은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스라엘 관리들과 하마스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첫 간접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집트를 포함한 중재국들은 6주간의 휴전 협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으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영구적인 휴전 거부로 인해 협상을 거부했다. 하지만 최근 양측은 회담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마스는 전쟁 종식을 위한 3단계 계획을 제안했다. 첫 단계로는 팔레스타인 포로 350명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35명의 교환을 포함한 6주간의 휴전이 제안되었다. 둘째 단계에서는 영구적 휴전 선언과 더 많은 포로를 대가로 한 인질 석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은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재건 시작을 조건으로 하마스가 시신을 넘겨주는 것이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제안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으나, 더 많은 회담을 위해 협상가를 카타르로 보내는 데 동의했다.

네타냐후 정부는 하마스를 전멸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영구 휴전을 거부해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라파 지역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 작전이 재앙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하마스는 내부 반발을 피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큰 승리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 인질 중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기독일보 #기독일간지 #기독일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