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테스신학원 학위 수여식
마데테스개혁신학교신학원이 5일 장로회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도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상진 기자

마데테스개혁신학교신학원(대표 현연섭 총장)이 2023년도 학위수여식을 5일 장로회여전도회관에서 개최했다.

사회자 김경수 목사는 ‘개회 기도’를 하며 “코로나 가운데서도 3년간의 학업 시간을 잘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사랑하는 우리들이 복음의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수여식 가운데 ‘성 삼위 하나님’께서 이 가운데 함께 하시길”이라고 기도했다.

김한맥 교수는 기도하며 “오늘 졸업자들이 세상 가운데서 빛과 소명을 잘 감당하고, 결코 사명을 소홀히 여기거나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목숨 바쳐 이 일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했다.

박노석 목사는 ‘선한 목자’(요한복음 21:15-17)라는 제목을 말씀을 전하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 그렇다고 아무 목적이나 괜찮은 것은 아니다. 그 목적에 있어서 가치관이 분명히 부여되어 있어야 그 목적이 빛을 발한다”며 “우리가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 한탕을 크게 한다고 행복할 수 있나? 그럴 수 없다. 왜냐면 선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천들의 인생의 목적은 선한 목자로 살기 위함이다. 본문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을 3번 한다. 원어에서는 ‘필레오’(Phileo)가 2번 나온다. ‘선생과 제자 간’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아가페’(Agape)를 즉 ‘헌신적인 사랑’을 의미”한다며 “크리스천의 인생 목적을 말할 때, 우리는 ‘아가페’를 말한다. 오늘 세상으로 나가는 졸업자들은 ‘아가페’를 세상에 심는 귀한 사역자가 되야 한다”고 했다.

그는 “30년 목회를 해보니 정말 힘들더라. 과연 목회를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나는 목회는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 한 영혼이 돌아올 때까지,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오늘 졸업하고 세상에 나가는 주의 종들에게 이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원하시는 성숙한 목회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마데테스신학원 학위 수여식
현연섭 총장이 한 졸업자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상진 기자

현연섭 총장은 ‘학위 수여’를 하며 “오래 전 나는 남미 쪽 선교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중국으로 나를 보내셨다. 나는 전혀 중국에 연고가 없었다. 거기 학생들은 성경을 많이 읽었는데, 신학이 없어서 신학교를 세웠고, 지금은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리는 오직 중국선교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오늘 학위를 받은 분들은 또 다른 시작이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이 극대화되어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문섭 목사는 축사하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5~6년을 기다려 학위를 받게 됐다. 오랫동안 학문에 매진하며 정말 수고하셨다. 목회를 하면서 학위를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큰일을 하셨다”며 “박사는 전문가라는 얘기다. 이것은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라는 얘기인데, 특별히 제자 훈련의 전문가가 되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개혁신학을 배운 것을 축하한다. 이것은 목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신학이 다가 아니다. 신학은 교회를 위해 있는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신학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학은 박사인데, 목회를 할 줄 모르는 사역자들이 있다”며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분들은 세상을 제자 삼아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 깊이 학문에 정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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