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연아 선수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또 한번의 선행에 나섰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연맹(ISU)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인 4만5000달러(한화 약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김연아는 2011년 5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상금 2만7000달러 전액을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고자 기부했었다. 지난 4월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유니세프 공익광고를 국내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장애아들에 대한 편견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실감했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유니세프 측은 "김연아의 팬들이 올림픽 우승 기념일, 생일, 대학 졸업 등에 맞춰 유니세프에 기부한 금액도 최근 3년간 5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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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타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