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Australian Parliament House) ©호주 국회의사당 페이스북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호주 캔버라에 기반을 둔 보수 기독교 로비 단체의 활약상을 다룬 칼럼을 소개했다.

이 글을 쓴 벤 크루진스(Ben Kruzin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위치한 허브침례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캔버라 타임즈와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크루진스 목사는 “지난 주말 호주에서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가 당선된 후, 기독교인들이 향후 몇 년 동안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의회의 마지막 임기에 알바니니즈의 정당인 호주 노동당(ALP)은 기독교 학교가 그들의 건학 이념에 따라 운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성차별법 개정을 제안했다”며 “상원에서 녹색당이 의결권의 다수를 차지해 ACP는 법이 통과되거나 자유당/국민당 반대자들과 협력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 학교와 신앙 기반 기관들이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모든 회색 구름에는 구름의 흰 가장자리(밝은 희망)가 있기 마련”이라며 “호주기독교로비(Australian Christian Lobby, ACL)가 종교차별법을 지지하지 않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ACL이 “의회에 반종교 차별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스콧 모리슨 전 총리의 약속을 파기하려는 좌파 세력으로부터 자유당을 가져와 재편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며 “법안에 반대 표를 던진 의원 5명을 목표로 삼아, 지역 선거구에 전단을 배포하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전화 유세와 광고판 설치, 그리고 신문 광고 게재했다. 결국 5명 중 4명이 의석을 잃었다. 그들의 선거운동은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웬디 프랜시스 ACL 정치국장의 말을 인용, “호주 노동당은 기독교 교육을 보호하고 종교 차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선거운동에 대응했다”며 “신앙 공동체들은 모리슨 정부에 이러한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노동당에도 똑같이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진스는 “노동당의 이 약속은 기독교 학교를 보호하려는 더 큰 의지와 선거 및 ACL 선거운동 이후, 종교의 자유와 종교적 차별에 대한 더 강력한 입장을 시사한다”며 “사회 전반에 기독교와 멀어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국민적 대화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출생전 낙태를 지지했던 다수의 의원들이 의석을 잃는 것을 보았다. 또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기독교적 가치에 따라 투표하며, 정당보다 개별 후보와 그들이 지지하는 바를 우선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당이 풀뿌리 유권자들을 반영하는 강력한 가치를 가진 더 많은 후보들을 주목하고 받아들인다면 정치 현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ACL의 선거운동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여전히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하지만 공격은 분명히 올 것이며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영향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권 교체가 아닌 주님을 향한 마음의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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