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전민조 작가
전민조 작가가 ‘이별’이라는 작품에서 팔려나갈 소를 만지는 손과 소의 슬픈 눈이 비춰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신대

전민조 작가 사진전 <손의 이끌림>이 지난 26일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으며 오현금 토포하우스 대표의 사회로 전시 소개, 작가 인사말, 연규홍 한신대 총장의 환영사, 김재홍 함경북도 도지사와 박기병 대한언론인회 회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전 <손의 이끌림>은 전민조 작가의 1970년대 후반부터 최근작까지 45점의 ‘손’을 주제로 한 사랑, 분노, 공포, 위로, 기도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전 작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손을 연출 없이 보이는 그대로 포착했다.

전민조 작가는 “로댕의 신의 손이라는 작품을 보고 손에 집중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신문사에 들어갔고, 전체를 찍되 손을 부분적으로 집중해서 찍으려고 노력했다”며 “손은 정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폭력을 행사하는 손, 환자를 돌보는 손 등 다양한 손이 있는데 이렇듯 참 중요한 손을 보면서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규홍 총장은 “전민조 작가 말처럼 손은 정직함을 가졌으며 시대와 역사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손을 보면 인생, 더 나아가 세계가 축약되어 있는데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손’을 찍어온 전민조 작가가 대단하다”며 “어두운 코로나19의 상황, 함께 손을 맞잡고 밝은 곳을 향해 도약하자. 사진전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받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홍 함경북도 도지사는 “‘손의 이끌림’에서 떠오르는 것은 결혼식장에서 아버지가 딸을 사위 손에 넘겨주는 장면이다. 역사는 끊임없는 이끔과 이끌림의 연속이다. 전민조 작가의 작품은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소리 없는 외침으로 울려 퍼진다. ‘너의 손은 지금 누구를 잡고 있느냐, 누구의 손에 잡혀 있느냐?’의 마음으로 작품을 즐기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한신대는 학생들의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반갑다, 친구야4’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차 전시를 연다. 전민조 작가는 지난해 한신대 개교 80주년 기념사진전 ‘인수봉 얼굴’도 진행한 바 있다.

1차 전시는 6월 7일까지 토포하우스에서 진행되며, 2차 전시는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 갤러리한신(중앙도서관 4층)에서 열린다.

연규홍 총장
연규홍 총장이 오프닝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한신대
한신대 전민조 작가 사진전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한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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