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반 워십
얼반 워십이 최근 발매한 ‘이집트’ 앨범 표지

뉴사운드교회(담임 천관웅 목사)의 2부 예배를 섬기고 있는 얼반워십 예배팀의 첫 싱글앨범 ‘이집트’가 최근 발매됐다. ‘이집트’는 미국 벧엘처치가 지난 5월에 발매한 곡을 번안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시기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 선 때와 비슷해 이 곡을 번안하게 됐다고 한다. 얼반워십과 신곡 ‘이집트’. 또 워십리더 김태홍 전도사에 대해 서면으로 들어봤다.

-얼반워십이 첫 싱글앨범을 발매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얼반워십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Urban Worship(이하 얼반 워십)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뉴사운드교회의 2부 예배를 섬기고 있는 예배팀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대 후반부터 30대에 이르는 세대를 세우고 섬기는 예배 공동체를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반 워십의 모토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경외케 하는 도시를 세우고 일으키는 예배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시즌을 겪으면서 얼마나 이 세대가 현재 한국의 각 일터에서 가장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세대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더욱이 신앙을 잃어버리기 쉬운 세대임을 마주합니다. 이런 세대 가운데에 가장 중요한 신앙의 기초, 하나님을 경외하는 세대를 이루고 세울 수 있다면 다음 세대 가운데 끊어지지 않는 믿음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과 뜻을 담아 이 예배팀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십팀 이름이 독특한데요. 어떤 의미로 지었나요?

“‘워십’이란 글자가 붙지 않았다면 사실 교회 예배팀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상과 세대, 그리고 뉴사운드교회가 위치한 지역을 바라보고 비전을 품을 때 공통점은 이 모든 것들이 "도시(Urban)"이었다는 것입니다. 작은 도시가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로 채워질 때, 그 분의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들이 일어나는 일들을 꿈꾸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이름이었습니다.”

-싱글 ‘이집트’에서 강조한 부분은요?

“이번에 발매한 싱글 앨범 ‘이집트(Egypt)’는 많은 예배자들이 사랑하고 영향을 받고 있는 미국 벧엘처치의 앨범으로 지난 5월 봄에 발매된 앨범 수록곡입니다. 많은 곡들을 고민했으나 이 곡을 선택하여 한국어로 발매한 이유가 있다면,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이 때가 마치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모습들이 많이 겹쳐졌기 때문입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우리들의 많은 부분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전진할만한 힘과 열정을 일으킨다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치 애굽의 노예로써 수백년을 피라미드 쌓는 노역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던 그들의 상황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 그들의 고통속에 ‘스스로 계신 분, 하늘의 권능을 쏟아부으신 분’이 친히 들어오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신 출애굽기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찬양인 ‘이집트’의 가사처럼 우리는 광야와 같은 이 시국 속에서도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을 배우게 될 것이며, 더욱 연단되어 강한 ‘가나안의 정복자들’이 될 것임을 붙잡기를 원합니다.

더욱이 10년 만에 뉴사운드교회에서 발매하는 앨범이었기에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고민하던 가운데 천관웅 목사님께서 이 교회를 개척하시며 품었던 그 마음과 뜻을 다시금 붙들고 싶었습니다. 이 한국 땅의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가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이 곡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찬양 속에 선포되는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그대로 체험되시기를 중보하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십리더 김태홍 전도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얼반워십의 워십리더이자 뉴제너레이션 워십의 메인 보컬로도 섬기고 있는 예배, 찬양 사역자입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뉴사운드교회와 2012년부터 뉴제너레이션 워십팀에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선교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공연과 음악활동, 음악 창작 등의 경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추계예술대학교 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에서 보컬전공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합니다.”

-김 전도사가 좋아하는 찬양이나 성구는요?

“’Into the sky’라는 제목의 제이슨 업튼(Jason Upton)의 찬양을 참 좋아합니다. 좋아한다기보다 특별한 찬양입니다. 예배사역자, 찬양사역자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바로미터는 ‘하나님을 향해 내 가슴과 심령이 여전히 울렁거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반응을 살피는 것입니다. 이 찬양은 저의 바로미터와 같은 찬양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순수하게 찬양과 예배 앞에 세워졌을 때 제 심령을 가장 크게 뒤흔들었던 가사와 영성이 담겨져 있는 찬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메마르고 목마른 심령이 느껴질 때면 얼른 핸드폰을 열고 이 찬양을 틀어두고, 온전치 못한 상태가 느껴질 때면 골방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그런 찬양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말씀은 로마서 6장 23절 말씀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복음의 본질이자 내가 구원받은 그 모든 과정이 함축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그 놀라운 사랑과 대역전의 스토리가 함축되어 있는 바울 선생님의 이 진한 말씀을 참 좋아합니다. 믿는 성도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이 짧은 진액과 같은 말씀을 묵상하고 나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이야기하고 선포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성도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권위이고 영광인지를 이 짧은 말씀은 대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김 전도사가 추천하는 CCM아티스트는요?

“당연히 천관웅 목사님이지요. 어느덧 11년 째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며 깨닫게 된 이 현장의 영성과 그 중심이 얼마나 디테일하고 중요한 것들이 있는지 배우게 됩니다. 추천이라기보다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네요. 최근 목사님께서도 디지털 싱글 앨범들을 발매하셔서 목사님의 찬양과 목소리, 그 영성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3개월 전에 30년간 사용해오신 성대에 상처가 깊어져 수술을 받게 되셔서 말씀을 아직은 하실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목사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는 의미 있는 선물이자 찬양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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