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과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 북한을 향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9·19 남북 군사합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Mark T. Esper) 미국 국방장관은 6·25전쟁 개전 시점인 이날 오전 4시에 공개한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018년 6월12일 발표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전쟁포로 및 실종자 송환 등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해 9월19일 발표된 9·19 남북 군사합의에는 ▲남북간 적대행위 전면 금지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화 ▲교류 협력과 접촉 왕래 활성화 ▲상호 군사적 신뢰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한미 국방부는 정보 공유, 고위급 정책 협의, 연합연습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미 군사 공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미 국방부는 힘들게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으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현행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북미 대화 지원 차원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조정하는 현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한미 동맹은 상호 신뢰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둔다"며 "이런 정신에 따라 양 장관은 양측의 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먼 미래까지 한미 연합군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양자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또 "한미일과 다자 안보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 역내 전략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동북아 지역 안보 관련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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