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 의한 '6월 4일 천안문 학살 31주년 추모 및 홍콩민주화 지지' 기자회견의 모습. ⓒ 전대협 제공
청년들에 의한 '6월 4일 천안문 학살 31주년 추모 및 홍콩민주화 지지' 기자회견의 모습. ⓒ 전대협 제공

최근 '6월 4일 천안문 학살 31주년 추모 및 홍콩민주화 지지' 기자회견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등이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중국 정부는 천안문 학살의 진실을 규명하고, 홍콩 국가안전법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피의 천안문 학살 3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히고, "1989년 6월 4일, 중국 공산당은 민주화를 외치는 1만여 명의 시민들과 청년대학생들을 탱크로 깔아 죽였다"며 "당시 천안문 시위는 노동자와 청년 대학생, 언론인, 대학교수와 심지어 공안과 법조인, 공무원도 참여한 대중적 평화시위였다"고 했다.

이어 단체들은 "중국 공산당은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한 평화적 시위를 잔인한 살육의 방법으로 진압했다"고 지적하고, "천안문에서의 대량 살상은 시위 진압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긴 희생이 아니라 기획 된 학살이었다"고 했다.

단체들은 "인류가 천안문 학살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류는 빅브라더의 중국을 규탄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살육자 중국 공산당을 심판한다"면서 "민주화 이력을 내세워 권력을 차지한 문재인 운동권 정부는 중국 공산당의 독재와 인권탄압에 침묵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홍콩의 자유에 눈을 감고 홍콩의 피울음에 귀를 막고 있다. 인권편호사 출신 문재인은 답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민주화가 홍콩 자유시민과 함께 하는 참된 민주화인지, 북경 학살정권을 따르는 거짓 민주화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또 단체는 "2020년 6월의 홍콩에서 1989년 6월 4일 천안문 학살을 보고 있다"고 말하고, "1959년 3월 10일 티벳의 피비린내가 풍겨온다"면서 "위선자의 대명사인 중국 공산당은 세계와 맺은 일국양제 50년의 약속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 자유시장경제의 산물이자 중계무역의 메카 홍콩을 위구르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단체들은 "31년 전 6월 4일 천안문에서 사람들은 자유를 외치다 스러져갔다. 홍콩의 자유 전사들은 그날의 그들을 기억하고자 한다"면서 "북경의 학살 정권은 홍콩 자유시민들의 천안문 추모제를 원천봉쇄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그들을 대신해 추모기자회견을 연다"고 했다.

이어 단체들은 "자유시민으로 살아남고자 대한민국과 홍콩은 반드시 전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중국 정부는 천안문사태의 진상을 명확히 밝혀라 ▶중국 정부는 홍콩 국가안전법을 폐지하라 ▶문재인 정부는 천안문 사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홍콩 국가안전법에 대한 명확한 반대의사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사는 전대협 외에도 글로벌인권네트워크와 6.4천안문 학살 진상규명위원회, 홍콩민주화지지모임, 홍콩민주화를 지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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