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교 한국 본부측의 중재로 미주특별연회 관계자들이 대화를 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화합을 위해 한국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과 서울연회 김종훈 감독이 뉴욕을 방문했다. 이들은 14일(현지시간) 금강산에서 박효성 목사측 5인과 이후근 목사측 5인, 중립측 2인 등 총 12명이 배석한 가운데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제안한 내용은 미주특별연회를 관리감독할 인사를 한국 법원에서 인준을 받고 미주특별연회 관리감독으로 세워 미주특별연회를 이끌면서 화합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한국 본부의 이같은 요청에도 만일 3대 감독 선거가 강행될 경우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이미 지난 7월 31일자로 공문을 발송, 장정유권해석위원회의 유권해석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시행세칙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주특별연회 감독선거는 법적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중단해 줄 것을 양측에 요청했었다.

한국 본부의 중재로 양측의 대화의 장이 형성되고 한국 본부에서 미주특별연회 관리감독을 세우겠다고 밝혀 옴에 따라 이번 중재를 계기로 미주특별연회가 화합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장시간 진행된 논의를 통해 박효성 목사측은 한국 본부의 이 같은 요청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후근 목사측이 과연 한국 본부의 중재에 따를지 아니면 3대 감독 선거를 그대로 시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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