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대호 관악갑 후보(오른쪽)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격려방문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던 모습.
미래통합당 김대호 관악갑 후보(오른쪽)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격려방문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던 모습. ©뉴시스

4.15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관악갑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잇단 구설로 제명됐다.

미래통합당은 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금일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김 후보 본인과 당 지도부가 사과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금일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열린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관악 지역의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말실수 논란이 또 나온 것이다.

통합당의 김 후보 제명 조치는 사상 초유의 사태다. 그만큼 김 후보의 발언으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당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소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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