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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 측면, 문화재청 제공.

[기독일보 사회일반]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한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이 2017년까지 부분 복원된다.

17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미륵사지 석탑의 역사적 고증의 물리적 한계와 학술적 근거 부족 등으로 인해 9층 원형 복원은 불가능하며, 현재 육안으로 꼭대기처럼 보이는 6층까지 부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사적 고증 없이 9층 복원을 감행할 경우, 문화재의 가치를 상실하고 특히 미륵사지가 유네스코의 문화재 재심사에서 해지될 수 있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에 있는 탑으로, 무너진 뒤쪽을 시멘트로 보강하여 아쉽게도 반쪽탑의 형태만 남아 있다. 6층까지만 남아 있으며, 정확한 층수는 알 수 없다.

백제 무왕 때인 7세기 창건된 미륵사지에는 동아시아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석탑이 있었으며,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미륵사지 석탑 복원은 석탑의 고유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현장 발굴된 옛 석재를 최대한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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