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카퍼레이드
©MBN 영상 캡쳐

[기독일보=국제] 이스라엘 군인 출신의 무슬림 남성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처음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 AFP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의 정보를 인용해, 무슬림인 이스라엘 군인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1년 전쯤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베트는 이 남성이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의 아랍인 거주지 출신이라고 설명했으며,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작년 1월 군 복무를 마친 올해 25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지금까지 35명 전후의 아랍계 이스라엘인이 IS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스라엘 북부 나사렛 출신 아랍계 이스라엘 5명이 이슬람 지하디스트와 공조한 혐의로 적발됐고, 지난달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 6명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 국경을 건너려다 체포됐다.

아랍계 이스라엘인은 이스라엘 인구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대교인뿐 아니라 이슬람교 소수 종파(드루즈파)를 대상으로 징병제를 실시하며, 다른 무슬림이나 기독교인에 대해서는 자발적 입대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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