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물처리반 출동 폭발물처리반 출동

재일 한국총영사관 인분투척
▲재일 한국총영사관 인분투척 ©YTN보도화면 캡처

[기독일보=시사] 야스쿠니(靖國)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한국인이 체포되면서 한국인에 대한 극우세력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한국 외교 공관을 노린 '인분 투척' 사건이 벌어졌다.

야스쿠니 신사의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한국총영사관에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돼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무부는 오늘 오전 9시경 주요코하마총영사관 경내에서 내용물 미상의 박스가 발견된 것과 관련, 일본 경찰 협조하에 폭발물 탐지 및 감식을 실시하여 종이상자 내에 배설물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상자의 크기는 가로 35㎝, 세로 15㎝, 높이 5㎝였고, 겉면에는 "야스쿠니 폭발에 대한 보복"라는 문구와 일본의 혐한(嫌韓) 시민단체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직원이 이러한 상자를 발견,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상자를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했다. 확인 결과 상자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건조 상태의 배설물이 들어 있었다. 총영사관 측은 "눈으로 보기에 인분으로 보이며,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11일 오후 한 남성이 담장 너머로 상자를 던지는 장면을 CCTV로 확인했고, 일본 경찰에 철저한 수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관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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