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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전세정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 ~ 종합운동장)이 오는 3월 28일 개통된다. 서울 강서지역과 강남지역을 30분만에 주파하게 된다.

서울시는 27일 "오는 31일부터 9호선 2단계 구간에 대한 시운전에 착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시운전을 앞두고 지난달 시설물 검증을 마쳤으며,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관제시스템 통합 구축 및 시운전 안전성 검증을 거쳐 오는 토요일부터 개통까지 총 83일간 1만회 이상의 시운전을 하게 된다.

9호선 2단계 구간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김포공항~종합운동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기존 69분에서 38분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또한 2단계 구간에 새롭게 개통하는 언주, 선정릉,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역 주변 지역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전동차 증차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3단계 개통을 앞두고 추가로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증차가 이뤄지기 전까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하여 혼잡구간인 김포공항~여의도구간에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는 등 혼잡도 완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및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운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급행열차 운행을 늘리기로 했으며, 오는 토요일부터는 9호선 운행시간표가 바뀌므로 사전에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원활한 2․3단계 개통과 증차를 위해 철저한 사전점검과 긴밀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9호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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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