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오션 컨퍼런스 행사가 국내외 교회, 선교단체 지도자, 성도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5일까지 일산광림교회에서 진행된다.   ©오션 컨퍼런스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16개국 1,300여 명의 다음세대 지도자와 사역자,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나라의 선교 상황을 나누고, 다음세대를 향한 선교 비전을 꿈꾸는 연합집회가 열렸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풍동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에서는 '2015 오션(OCEAN) 컨퍼런스'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행사가 널리 알려지면서 참가자 중 10~30대의 다음세대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15개 교회, 선교단체의 예배인도자를 비롯해 총 30여 개 교회, 선교단체 사역자들이 연합한 모임인 '오션 컨퍼런스'가 지난 12월부터 준비했다. 10여 년 전부터 계속된 이 모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기체적 연합'(organic unity)을 핵심가치로 삼고, 작년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역자를 국내외에서 초청해 지금보다 훨씬 큰 그림의 연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에 첫 연합집회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대만, 일본, 몽골, 이스라엘,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독일, 터키, 파키스탄 등 16개국에서 오션 컨퍼런스 소속 사역자들과 관련이 있는 해외 사역자 1백여 명이 초청됐다. 다양한 언어권의 사역자들이 이름과 직위를 내려놓고, 복음주의, 은사주의, 진보주의 등을 떠나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또 이들은 특별히 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컨퍼런스 행사는 주 집회와 예배, 주제별 강의, 17개의 선택식 특강 등으로 진행 중이다. 전체 및 분야별 리더십 미팅, '오션 가치나눔&연합', '북한&디아스포라', '아비세대와 다음세대의 연합' 등을 주제로 한 저녁강의와 예배도 진행된다. 고성준 수원하나교회 목사, 이창호 넘치는교회 목사, 차성현 더크로스처치 전도사, 곽병훈 진행교회 목사, 임석종 예수사람들교회 목사, 브라이언 메드웨이(Brian Medway) 호주 크로스링크 대표,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한인디아스포라인 스티브 조 목사, 리오 목사 등이 강사 또는 예배인도자로 나섰다.

비전선교단 조다윗 목사는 "오션 컨퍼런스의 두 가지 큰 특징인 '연합'과 '선교'를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인화점을 만드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전 세대는 다음 세대에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음세대는 미전도종족과 열방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한국의 선교유업을 이어나가 한국교회에 대안적 모델을 제시할 것"을 기대했다.

미국 LA의 다문화교회를 섬기는 '한인디아스포라' 레이몬드 장(Raymond Y. Chang) 목사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열정적으로 예배 드리고, 영적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며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것은 단지 한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세계를 향한 비전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오션컨퍼런스 #다음세대선교 #선교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