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겨레사랑 신경하 감독 명예이사장 취임과 이영훈 목사 신임 이사장 추대 및 남북협력을 위한 특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사단법인 겨레사랑이 26일 서울 여의도 CCMM(국민일보) 빌딩에서 남북 협력을 위한 특별 감사예배를 드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영훈 신임 이사장(왼쪽)이 신경하 명예이사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동윤 기자

겨레사랑은 또 이날 예배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인 신경하 목사를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했고, 이영훈 신임 이사장은 신경하 명예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과 인천숙복음교회 최성규 목사 등은 축사를 전했다.

(사)겨레사랑은 민족의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한 남북 간의 이해증진 및 북한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 개선과 질병 치료와 함께 북한의 헐벗은 산야의 녹화를 위해 지난 2012 년 6월 설립돼 통일부에 등록된 북한지원NGO다.

이영훈 신임 이사장은 이날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남북관계가 통일부 산하 모든 단체가 서로 협력함으로 통일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지금의 남북한의 상황에서 침묵해서는 안 되며, 북한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독교가 앞장서야 한다"고 권면했다.

신임 명예이사장 신경하 목사는 감사 인사에서 "민족의 발전과 번영은 통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 민족이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영훈 목사님이 새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물 댄 동산처럼, 시온의 대로처럼 남북관계와 민관협력 관계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교계 및 각계 인사들의 모습.   ©이동윤 기자

최성규 목사는 축사에서 "정말로 통일이 되기 전에, 겨례 사랑 'One Korea 운동'이 펼쳐져야 한다"며 "상호 화해와 협력이 이뤄져야 남북이 평화가 된 후에 통일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무력이나 점령, 경제적 흡수통일 등 민족 간에 통일은 '점령'이라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그렇게 되면) 한쪽이 한이 생기고, 앙금이 생길 수 있기에, 평화운동 및 화해운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의원은 축사에서 "북한의 실정은 캄캄한 밤과 같은데, ''겨레사랑'이 한줄기 빛의 역할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한줄기에서 커져 북한의 어둠을 비추는 날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신경하 명예 이사장님과 이영훈 신임 이사장님이 중한 사역을 맡게 됐다"며 "하나님께서 두 분을 계속 쓰셔야 하겠다는 생각일 것이고, 수고를 많이 하셨지만 하나님의 숙제를 다 못했으니 끝날 때까지 해라는 뜻일 수 있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인도적 지원에 정파나 이념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우리 겨레의 새싹을 활발하게 지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고, 위정자도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제1부 감사예배는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담임)가 고명진 목사(중앙침례교회 담임)가 각각 대표기도와 특별기도를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가 축도를 담당했다. 이어 제2부 추대식에서는 상임이사인 유기남 목사가 사업보고를 전했고, 애국가 제창 후 사회자의 폐회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겨레사랑, 남북협력을 위한 특별 감사예배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동윤 기자

한편 겨레사랑은 "산림녹화사업은 북한 기아해결의 시작"이라며, "월 5만원 이면 연간 600평의 헐벗은 산을 녹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겨레사랑은 북한의 식량 부족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따른 식량 생산 감소가 원인이며, 북한의 산림은 매년 3억 평 정도가 난방용 땔감 사용과 화전 개간으로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림 훼손을 방치하면 자연재해와 식량 부족의 악순환이 지속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이유로 겨레사랑은 북한의 식량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산림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 병원 진료를 받아 보 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겨레사랑은 북한 전역에 진료소 100개를 세우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의 진료소(보건소)는 부족하며, 그나마 있는 진료소도 녹슨 의료기는 물론 일회용 주사기를 물에 씻어 사용하고있는 실정이라고 전하고, 진료소의 건립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치과를 위한 의료기와 기타자재를 계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겨레사랑은 또 북한에 영양제 공급과 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겨레사랑은 생산 공급하는 영양제는 기아의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이며, 영양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한 명당 월 3만원의 비용이 들어 간다고 전했다.

겨레사랑은 세계식량계획(WFP)은 2013년 3월 19일 5세 미만 북한 영유아의 27.9%인 47만5868명이 발육부진이라고 발표했다며, 월 1만 원이면 기적의 영양빵을 육아원, 애육원, 탁아소, 유치원 등에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품 1 개는 약 100 그램으로서 식간에 하루 3 개를 먹게 되지만, 워낙에 고칼로리인 까닭에 어린이들은 4 주에서 6 주이상은 먹일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며, 그 이후에는 영양빵으로 영양을 보충하여야 한다는 것이 겨례사랑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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