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국영방송 철탑의 모습.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CBS가 아프리카 부룬디의 한 라디오 방송국의 노후된 방송장비를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했다. 라디오를 통해 복음을 듣는 부룬디 국민들은 잘 끊기고 원활하지 않던 라디오 방송을 보다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론'은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의 소리를 전하자는 선교사들의 노력에 의해 세워졌다. '론'은 부룬디의 수도인 부줌부라 전역에 송수신할 수 있는 방송 규모지만 노후된 송신기와 방송 장비로 전파가 자주 끊기는 등 원활한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지 선교사를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전해들은 CBS는 지난달 말 최첨단 디지털 송신장비와 디지털 파일 검색이 가능한 CBS 나홀로 방송시스템을 갖추고 직접 부룬디를 찾았다.

부룬디를 방문한 최춘우 기술국장(전북 CBS)은 "'론'방송국은 60년대 수준이었는데 이번 CBS의 장비 교체를 통해 2000년대 수준의 현대화 된 디지털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BS의 해외 기독교 방송 지원은 부룬디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교회 협력사업인 'CBS 태국기독교방송국 설립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48개 지역에 소출력 FM 라디오 방송국을 세웠다.

소출력 FM 라디오 방송국은 태국 지역 곳곳에 있는 교회 건물에 30미터 높이의 안테나를 세워 교회에서 설교하고 녹음한 내용들을 교회가 위치한 지역으로 방송하고 있다.

태국이나 부룬디의 라디오 방송국의 경우 천 만 원 정도의 비용이면 소출력 FM라디오 방송국 설립과 노후된 방송장비 시설을 교체할 수 있다.

CBS는 앞으로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방송장비 지원과 소출력 FM라디오 방송국 설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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