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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류현진(27·LA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장 무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8일(한국시간) 올스타전 불참이 아쉬운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류현진을 포함시켰다.

키스 로는 "나라면 류현진을 로스터에 넣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라면서 "류현진은 fWAR(팬그래프닷컴이 제공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내셔널리그 톱 10인 선수다. 새로운 커브를 장착해 대단한 결과물을 얻고 있는 중"이라고 적었다.

키스 로는 비단 실력 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MLB 인기를 고려해서라도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출신 선수가 올스타전에 나섰다면 한국에서의 올스타전 시청률이 크게 올랐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명단 68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3.08로 쏠솔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별들의 잔치'로 향하는 길은 허락되지 않았다.

특히 류현진과 같은 팀에는 MLB 최고의 원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버티고 있어 더욱 불리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이번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스 로는 류현진 뿐 아니라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애서니 렌던(워싱턴) 등을 아쉽게 탈락한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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