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경식 교수와 발간된 책의 표지들.   ©한일장신대

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 배경식 교수(신학부)가 저서 『신학과 응답』과 『군산동부교회 80년사』를 펴냈다.

『신학과 응답』은 726쪽에 이르는 무척 방대한 양이나, 정년퇴임을 앞둔 조직신학자가 20년 이상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모은 글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지면의 한계가 느껴질 정도다.

이 책에 대해 저자는 '하나님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신학을 인간과 세계의 문제를 체계화된 신앙의 언어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학'으로 서술하겠다는 의도로 서술했다고 밝혔다.

이 책의 부제가 되기도 한 '우리가 만들어가는 신학'으로서 조직신학은 의미상으로 Theo-anthropo-cosmology 즉, 신-인-세계학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그 말에는 신학의 추상적인 면을 뛰어넘어 창조주 하나님이 극진히 사랑하시는 세상의 문제들을 신학의 내용에서 다뤄줘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책은 조직신학개론, 창조의 하나님, 삼위일체, 시간과 역사, 성경과 교회, 칼빈의 신앙과 신학, 조직신학적 주제들, 희망과 한국교회 등 총 8부로 구성돼 있다. 조직신학의 모든 부분을 다루지 못한 저자의 아쉬움은 향후 '신학과 반응'이라는 주제로 좀더 체계적이고 오늘의 상황을 신앙적으로 진언해주는 글을 담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보다 먼저 발간한 『군산동부교회 80년사』는 7~8년 전에 『종리교회 100년사』, 『문정교회 100년사』를 쓴 저자가 또다시 집필한 교회 역사책이다. 1933년부터 2013년까지 교회의 80년 역사는 물론 군산동부교회를 중심으로 엮어진 신앙적 삶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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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