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걸으며 안내표지의 단어들을 묵상하십시오'라고 적혀 있는 현재 가평 필그림하우스에 조성된 '천로역정 이야기'길 표지.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진재혁 목사)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가평 필그림 하우스에 '천로역정 순례길'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지구촌교회의 가평 필그림하우스에는 '천로역정 이야기'라는 천로역정 순례길이 만들어져 길을 따라 천로역정에 나오는 사람과 장소들의 이름만 죽 열거되어 있다. 교회 측은 여기에 정식 조각공원과 설치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구촌교회 창립20주년 감사예배에서 이동원 목사는 "이 길을 함께 걷고 순례하며 인생을 생각하고 신앙의 의미를 학습하는 순례학습장을 정식으로 만들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성막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2~3군데 만들어져 있고 십자가의 길 14개 처소 같은 것도 전세계적으로 많이 만들어져 있지만 천로역정 순례길은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한국교회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책 천로역정을 통해서 개신교 영성을 대표하는 순례의 길로 이 길을 걷는 한국 성도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성도들이 여기에서 신앙을 학습하는 놀라운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동원 원로목사는 지난달 25일 창립20주년 기념예배부터 '천로역정의 영성,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경기대채플 성전 주일예배에서 시리즈 설교를 하고 있다.

또한 창립 20주년기념으로 월드미션 컨퍼런스 컨퍼런스를 18일 분당·수지 성전 본당에서 19일에는 통일비전 컨퍼런스를 분당성전 8층 본당에서 진행한다. 월드미션 컨퍼런스는 '선교적 교회를 위한 선교전략'을 주제로 이현모 교수(현 침례교신학대학교 선교학)가 선교세미나를, '선교 전략을 위한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진재혁 담임목사가 선교특강을 전한다.  

통일비전 컨퍼런스에는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 송신복 목사(탈북 후 평택성비전교회 담임), 오성훈 목사(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 네트워크 대표) 등 북한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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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천로역정순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