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된 '퀴어 퍼레이드'는 지나친 노출과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동윤 기자

7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된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들의 행사 '제15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교회언론회(언론회, 대표 김승동 목사)는 8일 "서대문 구청의 허가 취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단체들이 신촌지역에서 주관하는 쿼어문화축제 가운데 카퍼레이드가 7일 밤 현재 동성애문화를 반대하는 약 1만 명의 신촌지역 대학생, 시민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매년 홍대입구에서 진행되던 퀴어문화축제는 홍대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금년에는 신촌으로 옮겨 진행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신촌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비판했다. 또 "그럼에도 동성애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신촌 지역에서 동성애 퀴어축제를 벌였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오죽하면, 처음에는 잠정적으로 행사를 허락했던 서대문구청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인 추모분위기인데, 소위 '빤스 퍼레이드'로 잘 알려진 퀴어문화 축제가 사회적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행사 허가를 취소했겠냐"며 "하지만 서대문 구청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서대문경찰서의 허가를 근거로 주최 측이 행사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또 "7일 오후 2시부터 퀴어문화축제를 시작한 동성애단체들은 5시부터 게이-퍼레이드를 시작하였으며 5시 30분경 퍼레이드 행렬이 동성애축제반대 1만 명 시민대회가 열리는 장소를 통과해서 지나려하는 과정에서, 시민대회 참석자들과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들은 경찰에 신고된 동성애축제 마감시간인 저녁7시를 훨쩍 넘긴 저녁 10시까지도 주민들과 대치하면서까지 동성애 카퍼레이드를 강행했다"고 당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언론회는 "경찰은 일방적으로 동성애 단체의 편을 들면서, 시민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시민들의 해산을 시도하여 빈축을 샀다"며 "또한 강제 해산과정에서 시민들을 밟고 들어오는 등 물리적 진압도 강행했다"고 경찰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했다.

언론회는 "또 동성애자들이 전라(全裸)에 가까운 모습으로 공연하는 것을 경찰이 단속하지 않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또 처음부터 전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애도하는 가운데 이런 집회를 허가한 경찰의 안이한 태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신촌퀴어문화축제저지연대(신퀴연)와 예수재단(대표 임요한 목사) 역시 '퀴어 퍼레이드'와 경찰은 함께 비판하며 "나라 망치는 동성애 집회를 방치한 이성한 경찰청장 퇴진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성한 경찰청장은 집회금지통보 불이행하여, 나라 망치는 동성애 광란축제를 방치했다"며 "(이성한 경찰청장은_ 동성애를 미화하며 확산에 기여한 엄중한 책임을 지고,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 단체는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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